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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임신 중 복통, 반려견 때문일 수도 있다고요?

by 응애야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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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복통, 반려견 때문일 수도 있다고요?

최근 튀니지에서 임신 20주차 여성에게 복통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고, 복부에서 테니스공 2개 크기의 낭종이 발견되어 긴급 수술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에게서 발견된 낭종의 정체는 바로 포충낭종(hydatid cyst).

더 놀라운 건 이 기생충 감염의 원인이 반려견의 침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던 이 여성은 개와 자주 얼굴을 맞대고 지내며 애정을 표현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생충이 전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 포충낭종(hydatid cyst)이란?

포충낭종은 단방조충(Echinococcus granulosus)이라는 기생충의 유충이 인체에 침투해 생기는 낭종입니다.

사람은 이 기생충의 알을 섭취하게 될 경우 간, 폐, 복강 등에서 낭종을 형성하게 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생명에도 위협이 됩니다.

보통 감염된 개의 대변이나 침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특히 개가 감염된 가축의 내장을 섭취한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포충증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낭종이 커지게 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지속적인 복부 통증
✔ 배에 덩어리가 만져짐
✔ 메스꺼움, 소화불량
✔ 낭종 파열 시 알레르기 반응, 쇼크

해당 사례의 여성은 6개월 이상 복통을 호소했고, 초음파 검사 결과 낭종이 발견되어 바로 응급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 사람과 반려견의 치료는 어떻게 다를까?

사람의 경우 포충증이 진단되면 낭종을 외과적으로 제거하고, 항기생충제인 알벤다졸(albendazole) 등을 복용해야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엔 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으므로 수술도 더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죠.

반면 반려견은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만으로 대부분의 촌충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4가지

🐾 반려동물이 우리 삶의 중요한 가족인 건 사실이지만, 건강을 위해선 적절한 거리 유지와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영국의 수의사 에이미 워너 박사는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권장합니다.

1️⃣ 개가 얼굴, 특히 입이나 눈을 핥지 않도록 주의
2️⃣ 외출 후 손 씻기, 식사 전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철저
3️⃣ 반려견에게 날고기나 가축의 내장을 먹이지 않기
4️⃣ 반려견에게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

특히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아이, 노인 등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공존하는 법

우리는 반려견을 가족처럼 아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런 사랑이 때로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사람과 동물이 모두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생 관리
✅ 구충제 투여
✅ 적절한 거리 유지
이 3가지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감염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놓치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과 주의 깊은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사례는 드문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분들이 이 정보를 꼭 기억해 건강한 반려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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