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자폐증이나 조현병 겪을 위험 더 클까?
🧠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왼손잡이. 하지만 이들이 자폐증이나 조현병과 같은 신경발달 질환에 걸릴 확률이 오른손잡이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왼손잡이 혹은 양손잡이인 경우, 특정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독일 루르대 보훔 연구팀이 발표한 메타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왼손잡이와 정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왼손잡이, 왜 관심을 받는가?
✋ 전 세계 인구의 약 10%만이 왼손잡이이며, 그 희소성 때문에 다양한 연구의 주제가 되어왔습니다. 왼손잡이는 창의성, 예술성, 운동 능력 등 특정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신경발달과 관련된 질환과의 연관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2. 어떤 연구가 있었나?
📊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기존의 메타분석 10건을 통합해 실시한 2차 메타분석입니다. 독일 루르대학교 보훔(Ruhr University Bochum)의 연구팀은 다양한 정신질환 환자군의 손잡이 분포를 분석했습니다.
- 조현병
- 자폐 스펙트럼 장애
- 지적 장애
- 난독증
- 말더듬증
이들 질환군에서 왼손잡이나 양손잡이의 비율이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3. 어떤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었나?
🔍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특히 다음과 같은 질환과 왼손잡이 또는 양손잡이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 자폐증(Autism Spectrum Disorder)
- 조현병(Schizophrenia)
- 지적 장애(Intellectual Disability)
- 난독증(Dyslexia)
이들 질환은 공통적으로 언어와 관련된 증상을 동반하거나 발병 시기가 어린 시절</strong이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4. 왼손잡이와 언어 뇌 기능의 연관성
🧬 연구진은 손잡이와 언어의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줄리안 팩하이저(Julian Packheiser) 박사는 "언어 기능은 손잡이처럼 뇌에서 특정 위치에 편향되어 발달한다"며, 뇌 기능의 좌우 비대칭이 정신질환과 연관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5. 모든 정신질환에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 모든 정신질환에서 왼손잡이 비율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다음 질환은 일반인과 비교해 왼손잡이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우울증
- 수학 학습 장애(난산증)
- 소아성애 장애
특히 우울증</strong은 평균 발병 연령이 30세로, 발달 초기보다는 성인기 뇌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6. 연구의 의미는?
🔎 이번 연구는 비정형적인 손잡이 패턴</strong이 조기 뇌 발달 이상을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시 말해, 왼손잡이 또는 양손잡이라는 특성이 신경발달 장애의 가시적 징후</strong일 수 있다는 것이죠.
🧩 특히 발병 시기가 빠르고 언어와 관련된 장애일수록, 비정형 손잡이와의 연관성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7. 왼손잡이라면 걱정해야 할까?
🙋♂️ 왼손잡이라는 사실 자체가 곧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는 상관관계</strong를 보여주는 것이지 인과관계</strong를 입증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왼손잡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특정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언어 발달 지연이나 사회성 부족 등이 관찰된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결론 요약
- 왼손잡이 및 양손잡이는 자폐증, 조현병, 지적 장애 등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짐
- 이들 질환은 주로 어린 시절에 발병하며 언어 기능과 관련 있음
- 우울증이나 난산증과는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음
- 왼손잡이라는 이유만으로 질환을 단정할 수 없음
왼손잡이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인간의 뇌 발달 및 정신건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뇌 발달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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