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설사, 피부 벗겨짐”… 50대 남성의 충격적인 질병 ‘펠라그라’란?
최근 미국 조지아주의 한 병원에서 놀라운 사례가 발표됐습니다. 매일 설사하고, 햇빛에 노출된 피부가 통째로 벗겨지기까지 한 50대 남성의 증상 원인은 바로 ‘펠라그라(Pellagra)’였습니다.
📌사례 요약: 40년 음주 습관, 결국 중증 피부염으로
56세 남성 A씨는 40년간 꾸준히 술을 마셨으며, 최근 2년간은 하루에 1.8L 이상의 술을 마시는 알코올 중독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그는 매일 심한 설사와 극심한 체중 감소(약 27kg)를 겪었고, 피부는 햇빛만 닿아도 벗겨졌습니다.
병원을 찾은 당시 그의 혈압은 158/102mmHg로 매우 높았고, 외모나 인지 기능은 나이보다 훨씬 퇴화된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은 여러 검사를 거쳐 A씨에게 ‘펠라그라’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펠라그라란 무엇인가?
펠라그라는 니아신(Niacin, 비타민 B3)이 결핍될 때 나타나는 질병으로, 다음과 같은 ‘3D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 Dermatitis(피부염) –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붉은 발진과 통증, 색소 침착
- Diarrhea(설사) –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설사
- Dementia(치매 증상) –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 환각 등
심한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과 니아신 결핍의 관계
니아신은 곡류, 육류, 견과류, 유제품 등 다양한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위장 기능을 저하시켜 니아신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즉, 음주량이 많을수록 비타민 B3의 결핍 가능성은 커지고, 결국 펠라그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펠라그라 치료 방법
A씨는 병원에서 니아신 100mg을 하루 4회 보충하며 치료를 받았고, 5일 만에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이처럼 빠르게 호전되는 것을 통해 펠라그라는 비타민 보충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방하려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니아신은 다음과 같은 음식에 풍부합니다:
- 육류(특히 간, 닭고기)
- 생선(참치, 연어)
- 버섯
- 콩류(렌틸콩, 병아리콩)
- 곡류 및 통곡물
니아신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15~20mg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알코올 섭취가 잦은 경우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질병
전문가들은 “21세기에 펠라그라를 진단받는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알코올 중독자나 영양 불균형 상태의 환자에게는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사례는 간과하면 안 되는 경고”라고 전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음주 조절입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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