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리에 동공 확장되면 ‘이것’ 심각
이명(귀울림)을 진단할 때 얼굴의 미묘한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하버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며, 청력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명을 식별하는 데 유용한 생체지표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명과 동공 반응의 관계
하버드대 연구팀은 이명이 있는 사람들이 특정 소리에 반응하여 얼굴 떨림과 동공 확장을 경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명의 심각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는 청력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을 보일 때, 그들의 이명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개요
연구팀은 47명의 이명 환자와 50명의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유쾌하거나 고통스러운 소리들을 들으며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연구팀은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이들의 얼굴 떨림과 동공 반응을 분석했다.
이명 환자들의 동공 반응
연구 결과, 심한 이명을 겪는 사람들은 기분에 관계없이 모든 소리에 동공이 크게 확장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이명이 덜 심한 사람들은 불쾌한 소리에만 동공이 반응했다. 얼굴 떨림과 동공 확장의 결합 반응은 이명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식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명 연구의 의의
이번 연구는 이명 고통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데 고도로 전문화된 장비 없이도 객관적인 생체지표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이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또한 전자기기에서 이명 진단을 위한 저렴한 접근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명 환자의 일상적인 고통
이명은 귀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25%, 전체 인구의 약 12%가 겪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명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지만, 이명으로 인한 고통은 수면, 정신 건강,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이명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진단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연구 및 기대 효과
연구팀은 이번 테스트를 기반으로 이명에서 나는 환청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이명의 고통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 박사는 "이러한 생체지표는 이명 환자가 겪는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
이명의 고통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생체지표가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이명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이명 치료 및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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