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 크론병, ‘혈액 검사’로 치료 예후 예측 가능! 맞춤 치료의 길 열리나? 🧬
국내 연구팀이 혈액 검사를 통해 소아 크론병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소아기에 발병할 경우 성장과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치료 계획 수립이 요구됩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권이영∙김윤지 교수팀과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선영 교수팀은 소아 크론병 환자의 치료 예후를 미리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크론병 환자의 혈중 TNF-α 수치를 통해 점막 조직까지 깊은 관해 도달 여부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연구진, 소아 크론병 환자 대상 1년간 추적 관찰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2020년 6월부터 1년간 중등도에서 중증 크론병으로 진단받은 19세 미만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습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14.9세였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환자들은 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인 인플릭시맵 치료를 받았습니다.
1년 동안의 인플릭시맵 치료 후, 환자들의 염증과 관련된 다양한 사이토카인 수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 TNF-α: 15.82pg/mL에서 10.04pg/mL로 감소
- 인터루킨6: 23.62pg/mL에서 4.73pg/mL로 감소
- 인터루킨10: 112.77pg/mL에서 49.26pg/mL로 감소
- 인터루킨17A: 9.70pg/mL에서 3.12pg/mL로 감소
📈 TNF-α 수치 높을수록 치료 반응 낮고 관해 실패율 높아
연구 결과, 여러 사이토카인 중에서도 특히 TNF-α 수치가 높을수록 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인 '인플릭시맵' 치료 반응이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결국 치료 목표인 관해 도달 실패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의 평균 TNF-α 수치는 12.13pg/mL로, 깊은 관해에 성공적으로 도달한 환자들의 평균 수치인 8.87pg/mL보다 확연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플릭시맵의 최저 혈중 농도 역시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 그룹이 평균 2.67pg/mL로, 깊은 관해에 도달한 환자 그룹의 평균 4.64pg/mL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TNF-α 9.40pg/mL 이상이면 관해 실패 가능성 80%
연구팀은 이전 연구 결과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플릭시맵 치료 1년 후 TNF-α 수치가 9.40pg/mL 이상인 경우 크론병 치료 관해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예측 모델은 놀랍게도 최대 80.2%에 달하는 높은 예측 정확도(AUROC)를 보였습니다. 이는 혈액 검사만으로도 소아 크론병 환자의 치료 경과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 연구진, 맞춤형 치료로 환아들의 건강한 일상 앞당길 것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권이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에게 더욱 개별화된 치료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더욱 자유롭고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날을 앞당기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 염증성 장 질환 치료의 정밀화 가능성을 높이고, 생물학적 제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 연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개인 맞춤 치료를 통해 환아와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혁신적인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의 최신호에 게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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