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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소금물로 눈 씻기? 인공눈물 과용은 독? 결막염·안구건조증 대처법 오해와 진실!

by 응애야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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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물로 눈 씻기? 인공눈물 과용은 독? 결막염·안구건조증 대처법 오해와 진실! 💧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봄은 설렘 가득한 계절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눈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습격, 그리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봄철에 흔히 발생하는 안질환인 알레르기 결막염일 수 있으므로, 올바른 대처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결막염은 눈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5월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겨울철 대비 약 33%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가장 바깥층인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하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백진욱 교수는 결막을 “매우 민감한 면역 센서”라고 설명하며, 눈 가려움, 충혈, 눈물, 이물감 등의 증상이 반복되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봄철에 주로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주요 원인이지만,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등 실내 환경 요인에 의해 사계절 내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통년성 알레르기 환자의 상당수는 특정 계절, 특히 봄철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므로 봄을 마냥 즐거운 계절로 여기기 어렵습니다. 

소금물로 눈 씻기는 민간요법,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 완화를 위해 눈을 소금물로 씻는 민간요법이 간혹 알려져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소금물은 눈에 있는 유익한 항균 성분까지 씻어낼 뿐만 아니라, 결막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백진욱 교수는 소금물 세척이 결막 손상을 유발하고, 눈을 반복적으로 비비는 행위 또한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은 각막 손상의 위험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올바른 치료법

알레르기 결막염 치료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가 널리 사용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하여 눈 가려움, 충혈, 부종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줍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비만세포 안정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만세포 안정제는 히스타민과 같은 알레르기 및 염증 유발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여 증상 발현 자체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처방할 수 있지만, 임의로 사용 횟수를 늘리거나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압 상승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 시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귀가 후에는 세안과 샤워를 통해 눈 주변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침구류와 커튼 등도 주기적으로 세탁하여 실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봄철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 안구건조증 악화의 주범!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끊임없이 날아드는 미세먼지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뻑뻑하고 불편한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타는 듯한 작열감, 가려움, 심지어 눈이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눈물이 갑자기 더 많이 흐르는 것 또한 안구건조증의 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눈이 건조해지면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해지고,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눈이 반사적으로 눈물 분비량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오히려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렌즈 안구건조증 있다면 소프트렌즈 착용은 피해야!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소프트렌즈 착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안과의사회에 따르면, 소프트렌즈는 자체 함수율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눈물을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함수율은 렌즈가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고함수 렌즈는 처음 착용 시 착용감이 좋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의 수분을 더 많이 빼앗아가 건조함을 심하게 유발합니다. 렌즈 선택 시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하드렌즈는 자체 함수율이 없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하드렌즈 착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인공눈물 과용은 오히려 ‘독’! 올바른 사용법은?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공눈물 역시 무조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6회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눈물 속에 존재하는 유익한 효소나 성분을 희석시키고, 결막, 각막, 눈물막 등으로 이루어진 눈 표면을 손상시켜 오히려 건조증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점도가 높은 인공눈물은 눈물막 유지 시간을 늘려 안구 건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릿해지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인공눈물을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안구건조증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심한 경우 각막혼탁으로 이어져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각막혼탁은 눈의 가장 앞부분인 투명한 각막이 불투명하게 변하는 질환으로, 심각한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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